소중한 내 아기를 위한 첫 전집, 똑똑하게 고르기

서울시 마포구에 사는 임신 6주차 예비엄마 김은아(29) 씨는 요즘 고민 아닌 고민이 있다.

"전집을 하나 구입해서 태교로 남편이 밤마다 읽어 주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이에요. 가격이 비싸기도 하거니와 나중에 우리 아기가 읽을 것도 생각하니 남의 말만 듣고 구입해도 될지……." 

예전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전집을 구입하기 시작했지만, 요즘은 임신 초기부터 영유아용 전집을 구입해 태교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도서출판 아람 '베이비올'

 

도서출판 아람의 탯줄동화 '베이비올 탄생'은 다지능 통합교육 프로그램으로 태아 때부터 생후 17개월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아기의 탄생을 준비하는 엄마들이라면 주목해 볼 만하다.

전집, 어떤 점이 좋을까? 

전집이 갖고 있는 장점은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같은 양의 책을 낱권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것. 특히나 영유아용 전집은 활용 기간이 길다.  

구성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태아에서부터 길게는 생후 36개월까지 활용할 수 있으며 여러 영역으로 구성돼 있어 아기에게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또한 영유아용 전집은 그림책과 음악CD, 장난감과 교구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것을 사야 하는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전집이 좋을까, 단행본이 좋을까?'에 대한 논의는 큰 의미가 없다.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아이의 특성을 살펴보고 양쪽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집, 어떻게 고를까? 

돌 전까지의 시기에는 10권의 그림책만 있어도 충분하다. 여러 권의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책을 고를 때는 문장 속에 비속어나 거친 단어가 있는지 살펴보고, 의태어나 의성어 등이 적절하게 사용됐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 읽어줄 때 호흡이 적당한 문장으로 돼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그림책 속의 그림은 단순히 글을 보조하는 요소가 아니라 또 하나의 이야기 세계다. 따라서 그림 자체로도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좋다.  
 

▲ 도서출판 아람 '베이비올'


'베이비올 탄생'은 엄마와의 교감을 높일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해 이 시기에 중요한 애착을 형성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고의 작가들이 참여해 그림의 수준을 높였으며, 그림을 보며 아기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도 있다. 

생후 0~12개월 사이의 아기에게 책은 '읽는' 것보다 '만지고 노는 장난감'에 더 가깝다. 헝겊책이나 비닐책, 촉감책, 팝업북 등 아기의 감각을 다각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구성으로 돼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아기가 물고 빨아도 안전한 재질로 돼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 도서출판 아람 '베이비올'


'베이비올 탄생'은 아기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촉감책들로 구성돼 있다. 아기가 직접 만지고 당기고 펼치고 열어 보는 과정을 통해 노는 동안 저절로 배울 수 있는 다지능 통합 놀이교육 프로그램이다. 

생후 15~36개월 시기의 아기에는 색깔, 모양, 동물, 탈것 등 기본적인 인지를 담은 책과 생활 습관을 다룬 책이 좋다. 몇 권으로 구성돼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여러 영역이 균형 있게 구성돼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CBC뉴스|CBCNEWS] 안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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